3대 특검 잔여 사건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의 특별수사관(변호사)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사 경력을 쌓으면 형사 사건에 대한 전문성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글과 함께 피의자 진술조서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한겨레 취재 결과 특별수사관 ㄱ씨는 전날 자신의 에스엔에스에 “난생처음 수사기관에 들어왔어, 수사관 관점에서 수사경력을 쌓으면 형사사건에 대한 전문성이 극대화될 테니까” “수사관으로서 피의자를 상대로 진행한 피의자조사는 정말 힘들더라. 변호인으로 조사 입회할 때에 비해 약 5배는 힘든 거 같아” 등의 글을 썼다. 특검 경력을 변호사의 ‘스펙’ 중 하나로 여기는 것처럼 해석되는 내용이다. ㄱ씨는 이와 함께 이름이 지워진 피의자 진술조서 날인 부분 사진과 권창영 특검에게 임명장을 받는 사진 등을 함께 게시했다. ㄱ씨는 비공개 게시글이 착오로 공개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종합특검팀은 이날 “수사관의 마스킹 된 조서 에스엔에스 게시와 관련하여 종합특검의 입장은 정해진 바 없으며, 이 사안에 대해서 내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