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AI가 쏘아 올린 전력 수요"…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주 강세](https://images.supple.kr/?url=https%3A%2F%2Fimg.etoday.co.kr%2Fpto_db%2F2026%2F04%2F20260423093146_2325260_600_400.jpg&suppleWidth=600&suppleHeight=400)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한 전력 수요 폭증 전망이 시장을 강타하면서, 국내 주요 전력기기 및 전선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분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13.11% 치솟은 12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중공업 또한 6.76% 상승한 348만9000원을 기록 중이며 제일일렉트릭(5.14%), 대한전선(4.77%), LS ELECTRIC(4.38%), 일진전기(4.36%) 등 전력 테마주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번 주가 상승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속화함에 따라 전력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AI 모델 가동에는 일반 컴퓨팅 대비 막대한 양의 전력이 소모되어 변압기와 배전 설비 등 전력기기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전력기기 업계의 호황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와도 맞물려 있다. 미국 등 선진국들이 송전망 현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계약이 잇따르며 실적 가시성을 높였다.
시장에서는 전력기기 업황이 과거의 단기 테마성 흐름을 벗어나 장기적인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수주 잔고가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면서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담보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AI 연산에 필요한 전력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격상되면서 관련 인프라 투자는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지속될 전망이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쇼티지(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가격 협상력 또한 강화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