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키플랫폼] 특별세션3 축사
"한국과 일본은 유사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제 양국 간 협력은 선택이 아닌 현실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송기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일, 생존의 연대: 공통의 압박, 공통의 전략'을 주제로 열린 '2026 키플랫폼'(K.E.Y. PLATFORM 2026) 특별세션3의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 이사장은 "한일 생존의 연대 전환적 파트너십과 공조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날 국제질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글로벌 공급망도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환경 속에서 한일은 유사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양국 협력은 선택이 아닌 현실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고 한일 관계 역시 새로운 전환의 시점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송 이사장은 양국의 정치와 사회 그리고 그 안에 다양한 인식과 논의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과거의 갈등을 관리하는 데에서 나아가 미래를 함께 설계해야 할 때"라며 "중견국으로서 양국이 미래를 함께 설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전략적으로 협력한다면 보다 안정적인 지역 질서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소통이다"라고 밝혔다.
한일관계의 발전에 대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역할도 소개했다.
송 이사장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은 1991년 설립 이래 35년간 일본의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한국학 교육과 연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매진해 왔다"며 "재단은 그동안 도쿄외국어대학교 사회과학 분야 교수직 설치를 비롯해 와세다대학교 한국어 교원 고용 지원, 그리고 도쿄대학교를 포함한 19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E스쿨 등 다각적인 한국학 진흥 사업을 전개해 왔다"고 말했다.
또 "규슈대학교와 게이오대학교 등 일본 주요 거점 대학에 한국학 센터를 중심으로 학술 활동과 연구 교류를 꾸준히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은 일본 내 한국학의 기반을 공고히 확장하고 한일 연구자 간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이사장은 "오랜 시간 축적된 지적 교류의 경험은 이제 양국 간 상호 이해를 심화하는 가장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국제교류재단은 한일 간 지적 교류와 정책 대화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다지며 양국 관계의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정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한번 일본특별세션 개최를 축하드리며 오늘 논의가 한일협력 새 가능성 여는 뜻깊은 계기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