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유출 사건을 담당하는 검찰 고위 간부들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 생산 시설을 방문했다. 최근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유출 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피해 기업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기술 유출 수사를 담당하는 검찰 간부들은 최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았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총면적 289만㎡(약 87만 평)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거점이다.
이날 방문에는 장혜영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을 비롯해 정우준 대검 사이버기술범죄수사과장, 김석훈 대검 디지털수사과장, 박경택 서울중앙지검 기술정보범죄수사부장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생산 공정을 살펴본 이후 기술 유출 범죄와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반도체 공정과 기술 체계에 대한 이해가 수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검찰이 협조를 요청했고 삼성전자가 이를 수용하면서 이번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