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대구를 찾아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지원에 나서며 공천 갈등 수습과 보수 결집에 나섰다.
장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구에 마련된 추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공천 과정에서 대구 시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걱정을 끼친 데 대해 당대표로서 죄송하다”며 “모든 책임은 당대표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호영 국회부의장께 상처를 드린 점도 사과드린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이 방향을 잃고 체제적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보수의 심장인 대구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김정은의 대변인이 된 지 오래”라며 “대한민국 사법체제도 사회주의 체제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독재와 사회주의를 막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민노총 간첩단 사건 판결과 노란봉투법 등을 언급하며 “각종 정책과 입법으로 사회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24년 1월 이후 국정원 대공수사권이 폐지된 뒤 간첩단 사건 기소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은 인물이 대구에서 선택받는 것이 적절한지 시민들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이 대구를 발전시키겠다는 말을 믿어야 하겠나”라며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 등 민주당 행보를 시민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추경호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검증된 인물”이라며 “대구 경제를 맡길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두 가지 요구를 받았다”며 “하나는 대구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보수의 중심을 지켜달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고 자영업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구 경제를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는 대한민국이 위기 때마다 나라를 지켜낸 곳”이라며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 등을 언급하고 “지금도 대구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수의 심장인 대구가 흔들려선 안 된다”며 “대구에서 힘을 모아야 부산·경남, 나아가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대구에서 승리해야 보수 정당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다”며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