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업기술진흥원 주관… AC 씨엔티테크 참여
교육형 넘어 투자유치·네트워크 연결 등 전주기 육성
국내 농식품·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의 '고속성장'을 도울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AC) 육성지원사업 '패스트트랙'(FAST TRACK·Food and Agricultural Startups Testbed TRACK)이 본격 닻을 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고 AC 씨엔티테크가 운영하는 이 사업은 단순한 교육형 액셀러레이팅을 넘어 실질적인 투자유치 연계와 대기업·공공기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전주기 육성을 목표로 한다.
16일 씨엔티테크에 따르면 패스트트랙은 농식품 전밸류체인에서 스타트업의 △소싱 △검증 △밸류업 △민간 투자유치를 한 채널에서 완결하는 농식품 특화배치 프로그램이다. 씨엔티테크가 6년 연속 운영 중이다. 기존 농식품분야가 '정책자금 중심'에 머물던 한계를 넘어 투입재부터 생산, 가공,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후방 혁신기업이 민간자본을 통해 스케일업하는 '투자 중심 생태계'를 구축하고 노동집약적 농업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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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축산·식품분야의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매년 약 10개 안팎의 기업을 선발, 집중지원한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올해 프로그램에는 15개 기업이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올데이올가닉 △압구정막걸리 △리팩 △래이디케이 △넷 △모두사이언스 △그린트레이더 △니즈 △라이플렉스사이언스 △액티부키△푸른하늘 △커피사피엔스 △클레빌 △슈퍼포우 △그린다이다.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밸류체크 시스템 2.0'을 통한 기업진단으로 시작한다. 자체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창업자 역량 및 투자유치 역량, 기술성, 시장성 등 25개 지표를 정밀분석한 뒤 맞춤형 교육·멘토링 전략을 수립한다. 공통교육(역량강화 집체교육)은 4회에 걸쳐 진행한다. 농식품산업 트렌드 분석, 초기 BM(비즈니스모델) 구축전략, 설득력 있는 IR(기업설명) 전략 등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된 필수교육과 함께 투자·마케팅·IP(지식재산권)·재무·인사 등 특화분야별 강의가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IR 컨설팅도 병행한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직접 기업별 IR 컨설팅에 참여해 이들의 투자유치 성과가 극대화되도록 돕는다. 이때 총 7억원 이상의 직접투자 여부도 검토한다.
올해 신설된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에서는 업무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경영환경 구축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씨엔티테크의 포트폴리오사나 협력사가 보유한 AI(인공지능) 솔루션을 패스트트랙 참여기업이 도입할 수 있도록 매칭비용에 대한 지원을 한다. 아울러 '2026 AFPRO(농식품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 등 다양한 네트워킹에 대한 참가지원 혜택도 있다.
패스트트랙 1년간의 육성성과를 최종발표하고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프로그램인 데모데이는 10월 중순에 진행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농업·식품·해양수산 분야의 전후방 혁신이 단절되지 않고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민간자본의 유입이 필수적"이라며 "올해 선발된 우수기업들이 데스밸리를 넘어 실질적인 투자유치와 스케일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K푸드 창업사관학교' 제1기 입교식을 개최하고 식품창업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제1기 교육생 모집에는 총 386개팀이 지원해 약 7.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50개팀이 선발됐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1년간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품개발, 마케팅, 시장진출까지 창업 전과정을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