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뉴욕증시는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을 일제히 강세로 마감하며, 2020년 이후 최고의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이란 전쟁이라는 변수에도 AI 슈퍼사이클과 미국 경제의 견조한 회복력이 시장을 떠받쳤는데요.
하반기에도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0.26%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79%, 1.52% 뛰었습니다.
한동안은 빅테크가 오르면 반도체주가 내리고, 반도체주가 오르면 빅테크가 올랐다면, 오늘(1일)은 빅테크와 반도체가 동반 상승하는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엔비디아는 2% 넘게 올랐는데요.
간밤 세미애널리시스가 보고서를 통해서 엔비디아의 하반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시장 예상치보다 20%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한 점이 투자심리를 살렸습니다.
애플도 그간의 약세를 끊고 3% 가까이 반등했고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0.58%, 1.21%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스페이스X는 모바일 통신 사업 진출 기대감과 나스닥 100 지수 편입 소식에 오늘도 4% 넘게 올랐고요.
테슬라는 현지시간 목요일에 2분기 차량 인도량이 공개되는 가운데 2분기 인도량이 전년대비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2%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간밤 마이크론에도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5월 이후 DDR5 현물가격이 계약가격보다 25%, DDR4는 45%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현재도 현물가격이 계약가격을 크게 웃돌고 있어, 향후 계약가격도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0.79%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시장이 크게 오른 데는 견조한 경제 지표가 한몫했는데요.
우선 미국의 고용 시장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5월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발표치는 759만 4천 건으로, 시장 전망치 730만 건을 상회했고요.
지난 2024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노동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자 수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번 주 목요일에 발표될 6월 고용 보고서에서도 고용 시장 안정세가 확인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최근 소비자 심리도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개선되고 있는데요.
미시간대에서 집계한 소비자 심리 지수에 이어서 6월 소비자 신뢰 지수도 91.2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서 조사 측은 최근 몇 주간 유가가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공포가 완화했으며, 소비자 신뢰도가 소폭 상승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향후 경기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비중은 전달보다 0.2%p 높아졌고요.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도 20.8%로 전달보다 1.6%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제조업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시카고 PMI 지수도 양호하게 나왔는데요.
이번 발표치는 56.7로 예상치 55.7을 웃돌았습니다.
전달에 비해선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제조업황이 확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회담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측은 현지시간 30일 미국과 이란이 카타르 도하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언급했었는데요.
이란 측은 MOU 이행 상황이 충족될 때까지 추가 협상은 없다면서 선을 긋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협상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지 않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재개되면서 투자자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오늘도 WTI는 0.95%, 브렌트유는 0.31% 하락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모건스탠리 석유 분석가들도 호르무즈 해협이 예상보다 빠르게 재개방되고 있다면서 4분기 브렌트유 전망치를 75달러로, 내년 말 전망치도 7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국채금리는 경제 지표 발표 후 금리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금리가 0.08%p, 2년물 금리가 0.06%p 급등했습니다.
강달러 기조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4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는 금리 인상 전망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달러인덱스는 0.03% 오른 10.13을 기록했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반도체주가 올해 2분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업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간밤에도 반도체주들이 분기 마무리를 앞두고 장중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어제(30일) 서남권에 총 4개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계획이 공개되면서, 미국에서도 반도체 장비주들이 전 거래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서스퀘하나는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수주 잔고가 1년 이상 밀려있을 만큼 강력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주가는 4% 넘게 상승.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한 메모리 업체들의 재평가도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번스타인은 샌디스크의 목표주가를 기존 1700달러에서 무려 3000달러로 올려잡았는데요.
번스타인은 샌디스크가 마이크론보다 계약 기간이 다소 짧지만, 최저 보장 가격은 더 높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샌디스크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서 11% 가까이 급등하며 마감.
AMD도 투자은행들의 든든한 지원사격에 힘입어 주가가 7.68% 뛰었습니다.
먼저 웰스파고는 서버용 CPU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데이터센터향 GPU매출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AMD의 목표주가를 615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캔터피츠 제럴드 또한, 전세계 모든 반도체 기업을 통틀어, 인공지능 연산 분야에서 가장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 AMD라고 평가했는데요.
목표주가는 기존 500달러에서 7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주가가 19%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들어서, '드론 전력 확대'를 미국 군사 전략의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월가에서는 에어로바이런먼트가 이런 정책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는 다소 보수적이었지만, 투자자들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4분기 실적 자체에 더 주목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140여 개 글로벌 기업 연합체, '오픈 스탠다드'가 서클의 대항마가 될 신규 스테이블코인 '오픈USD'를 공개했습니다.
출시 일정도 연내로 잡았는데요.
USDC의 공동 운영사인 코인베이스마저 이번 연합체에 포함돼 있다는 점이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이에 서클 주가는 17% 넘게 하락.
통신주들은 일제히 약세 이어갔습니다.
컴캐스트의 사업 분할 발표와 함께, 스페이스X와 차터 커뮤니케이션이 새로운 휴대전화 서비스를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