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최승호 재신임 가결…DS부문 분리교섭 추진
이투데이

▲지난달 13일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 마친 최승호 위원장. (연합뉴스)
30일 노조에 따르면 조합원 전자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5만4165명 가운데 3만8336명이 참여해 투표율 70.8%를 기록했으며, 찬성 3만3550명(87.5%)으로 위원장 재신임안이 통과됐다.
이번 투표는 지난 24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진행됐으며, 위원장 재신임과 규약 개정을 안건으로 실시됐다. 규약 개정안도 찬성 3만5719명(93.2%)으로 가결됐다.
이번 재신임 투표는 올해 임금협상 결과를 둘러싼 내부 논란 속에서 진행됐다. 최 위원장은 올해 임금교섭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재신임을 요청했다.
재신임될 경우 2027년 임금교섭에서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부문을 우선으로 교섭하고 DS부문 교섭단위 분리와 위원회 구성, 근로자대표 지위 확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초기업노조를 포함한 공동교섭단은 지난달 삼성전자와 평균 임금 6.2% 인상,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주택자금 대출제도 신설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성과급 배분 등을 둘러싼 불만이 이어지며 조합원 이탈이 가속화됐다.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뿐 아니라 DS부문 내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제기됐다.
초기업노조는 반도체 직원들이 주축인 노조다. 한때 임금교섭 과정에서 조합원 수가 7만6000명을 넘기며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했지만 최근 과반 지위를 상실했다. 현재 조합원 수는 전날 오후 1시 기준 5만52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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