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SK 그룹주, 실적·투자 호재에도 종목별 '차별화' 장세 연출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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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삼성그룹주와 SK그룹주가 각 기업 실적 전망과 대규모 투자 공시 등 개별 재료에 반응하며 종목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3% 오른 32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전망과 역대급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끄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3분기에는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7.56% 오른 21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생산을 위해 조 단위 대규모 시설 투자를 결정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대형 IT 기업과 4540억원 규모 AI 서버용 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SDI는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전 거래일 대비 3.52% 하락한 49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iM증권은 글로벌 이차전지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BMW향 물량 감소와 스텔란티스 보상금 효과 소멸, 내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둔화 우려와 함께 소형전지 부문의 적자 지속 전망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그룹주도 투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서남권 반도체 팹(Fab)을 포함한 대규모 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전 거래일 대비 0.84% 떨어진 26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외국인 순매도세와 함께 반도체에서 타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자회사 지분 가치 하락 우려가 겹친 SK스퀘어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16% 하락한 162만1000원에 거래되며 SK하이닉스의 주가 약세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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