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영웅·국민영웅이라 부르고 싶다"…이 대통령, 이재용·최태원에 '90도 인사'
이투데이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업 투자계획 발표 후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국가영웅", "국민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들 기업의 국가 미래를 위한 투자 결단에 감사를 표한 이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해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두 총수와 손을 맞잡으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했다. '회복을 넘어 대도약으로, 초격차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과 공공기관장,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통신 분야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투자 주체인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장에 입장한 뒤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에게 차례로 악수를 건넸다. 본행사에서는 오른쪽에 이 회장, 왼쪽에 최 회장을 앉혀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예우했다.
두 총수의 발표가 끝난 뒤 이 대통령은 "참으로 감격적인 순간이다. 감히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대한민국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지금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 오늘이 그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우리 기업인들을 대표해서 이 두 분에게 국가영웅, 또는 국민영웅이라고 불러드리고 싶다"며 "기업이 이익을 위해 활동하기도 하지만 국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활동할 수도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또 "더 나은 조건을 갖춘 해외로 나갈 수도 있겠지만 우리 기업들이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선택과 결단을 해주신 데 대해 국민을 대표해 인사드리겠다"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였다. 행사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이재용 회장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앞으로 이 계획을 차질 없이 확실히 수행하겠다는 의미로 손 한 번 잡아보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과 함께 손을 맞잡아 들어 올렸다.
이 대통령은 "정부도 각오를 해야 한다"며 "신속한 원스톱 행정 절차는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와대에 이 사안만 전담하는 팀을 별도로 구성해 사업이 끝날 때까지,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제가 직접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력과 용수 등 국가산업단지 인프라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력과 용수 등은 정부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며 "지방정부도 일부를 부담하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남의 행정통합 지원금과 RE100 기반 구축, 전력요금 지원 등을 언급하며 "정부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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