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식 산림청장, "인구감소 고민 지자체에 새 희망 주는 정원 만든다"
머니투데이
'정원도시 조성' 및 '지방정원의 관광거점화' 담은 제3차 정원진흥기본계획 수립
'지방소멸 대응'·'지역균형발전' 기여 도모
"단순하게 녹지공간으로 감상만 하던 '정원'의 기본 개념을 뛰어넘어 직접 가꾸고 치유와 지역재생·기후적응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프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29일 '지방정원 브랜드화'와 '정원도시 조성' 등의 내용을 담아 최근 수립한 제3차 정원진흥기본계획에 대해 "인구감소로 고민하는 지자체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림청은 '함께 가꾸고 모두가 누리는 정원나라'의 비전을 담은 '제 3차 정원진흥기본계획'(2026~2035)을 마련했다. △현재 2곳인 국가정원 은 2배로 △민간정원은 3배(184→552곳)로 △지방정원은 4배(16→64곳)로 늘리는 '정원인프라 234'와 '일상속 정원문화 456'(정원도시 40개소·생활정원 500개소(신규) 조성, 이용자 6000만명)이 목표다.
박 청장은 "지난 1·2차 계획을 통해 등록정원이 무려 200여개소로 늘어나는 등 눈부신 인프라 성장을 이루어냈다" 며 "이번 3차 계획은 국가·지방·민간정원을 이보다 대폭 더 확충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98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으며 무려 2조원이 넘는 생산유발 효과를 냈다" 며 "3차 계획에 담긴 '정원도시 조성' 및 '지방정원의 관광거점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면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균형발전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3차 계획을 토대로 지역특색을 고려한 정원자원을 발굴·조성하고 문화자원과 연계해 문화·산업을 확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을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전국 19개소에 지방정원 브랜딩화를 위한 전문 컨설팅 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 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킨 싱가포르의 '가든 시티'(Garden City)정책을 사례로 전국 12개 시·군·구에서 지방소멸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원도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원'이라는 공간 조성을 넘어 국민의 마음 건강까지 돌보기 위한 '정원치유'와 '사회적 처방'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사각지대 없는 정원복지 구현을 위한 디지털치유정원을 비롯해 △반려식물 보급·체험·관리를 연계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 △자살위험군·사회적약자(독고노인 등) 대상 치유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정원이 우리 국민들의 일상적인 스트레스 완화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원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내년 3월 개최되는 요코하마 국제원예박람회에 '역사와 미래를 담은 행복한 한국정원'이라는 주제로 정원을 조성하고 '한국의 날' 행사 및 다채로운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정원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며 "아울러 2019년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에서도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위기 대응전략' 제시하는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도록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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