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조 조달'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상장 추진⋯용인·청주 팹 투자 속도
이투데이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내달 10일로 예정된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나스닥 상장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최대 45조원대 자금을 조달해 반도체 생산시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24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ADR 상장 관련 사항을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관련 절차에 따라 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미국에서는 현지 시장 개장에 맞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ADR은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과 거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잠정 일정에 따르면 다음 달 6일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하고 투자설명서 제출이 이뤄진다. 같은 날 ADR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절차도 시작된다.
SK하이닉스는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10일, 미국시간으로는 9일 ADR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주관사와 인수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미국시간 10일 나스닥에서 ADR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모대금 납입은 다음 달 14일로 예정됐다. 신주 효력 발생과 ADR 발행, 증권발행실적보고서 제출은 그 다음 날 진행될 계획이다. 유가증권시장 신주 추가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9일이다.
확정된 ADR 상장 시점은 공모가격 산정이 끝난 뒤 확인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발행 조건이 확정되면 한국과 미국에서 관련 공시를 진행하고, 발행 조건 확정 다음 영업일에 ADR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위해 SK하이닉스는 기명식 보통주 최대 1779만 주를 신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증권신고서 작성 기준일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약 2.5%에 해당한다. 다만 실제 발행주식 수는 시장 상황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조달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과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기계장치 등 건설·시설투자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저변이 넓어지고, 기업가치도 보다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의 중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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