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잡으면 32강, 못 이기면 귀국" 남아공도 경우의 수 남았다, 홍명보호 '방심 금물'
머니투데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최종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32강 진출 여부만 걸려있는 게 아니다. 상대팀인 남아공 역시도 한국전을 앞두고 '경우의 수'를 따지고 있다. 조 최약체와 맞대결이고, 32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이긴 하나 방심은 금물인 이유다.
남아공 매체 아프릭풋은 22일(한국시간) 한국전을 앞두고 남아공 축구 대표팀의 최상·최악의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한국과 남아공의 맞대결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승점 3(1승 1패)으로 2위, 남아공은 승점 1(1무 1패)로 최하위다. 같은 시각 1위 멕시코(승점 6)와 3위 체코(승점 1)의 맞대결이 열린다. 멕시코는 32강 진출은 물론 조 1위까지 확정됐다.
매체는 남아공의 한국전 승리, 그리고 체코의 멕시코전 패배를 '최상의 시나리오'로 봤다. 이 경우 남아공은 승점 4를 기록, 한국(승점 3)과 체코(승점 1)를 제치고 조 2위로 32강에 다이렉트로 진출한다. 체코가 멕시코를 이기더라도 남아공과 체코의 승점이 동률(4)을 이루고, 득실차에서 밀려 3위가 되더라도 승점 4면 32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 두 시나리오 모두 조건은 결국 '한국전 승리'다.
반대로 한국에 승리하지 못할 경우를 매체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봤다. 만약 한국과 비기더라도 남아공의 승점은 2점에 불과하다. 같은 시각 체코가 멕시코에 져 조 3위에 오르더라도, 승점 2로는 다른 조 3위 팀들과 성적 비교에서 상위 8개 팀 안에 드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매체는 "남아공의 최종전 목표는 명확하다. 한국을 이기는 것"이라며 "만약 한국을 이기면 남아공은 A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하고, 한국은 조 3위로 밀려 초조하게 다른 조 상황을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체코가 멕시코를 이겨 남아공과 체코가 승점 동률을 이루더라도, 4점이면 조 3위여도 32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반대로 남아공이 한국에 이기지 못하면, 남아공은 귀국길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대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32강 진출 경우의 수는 '남아공전 무승부 이상'이다. 비기기만 해도 한국은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한다. 멕시코와 승점 동률을 이루더라도 승자승 우선 규정에 따라 조 1위 도약은 불가능하다. 같은 맥락으로 체코와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한국은 체코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오른다. 한국이 남아공에 패배하고, 같은 시각 체코가 멕시코를 이길 경우 홍명보호는 조 최하위로 추락해 탈락한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2위, 그리고 12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의 FIFA 랭킹 25위, 남아공은 60위다.
![]()
조회 0·스크랩 0·공유 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