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용 가구 업계 1위인 퍼시스가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달부터 강남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키워 오피스 솔루션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에 주력할 전망이다.
14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퍼시스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강남업무지구에 ‘퍼시스 비즈니스 허브 강남’을 열었다.
이번 공간은 강남•서초 기업 고객을 겨냥해 조성됐다. 국내 주요 기업과 외국계 기업이 밀집한 강남 오피스 지역에서 기업 이전과 리뉴얼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총 580㎡ 규모로 실제 업무 공간 형태로 구성돼 있다. 상담, 제품 체험, 구매 의사결정 등 전 과정이 이뤄진다. 최근 기업들이 단순히 가구를 구매하는 것을 넘어 업무 방식과 공간 운영에 최적화된 환경을 고민하는 점을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퍼시스 관계자는 "지난달 가오픈 이후 IT•자동차•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이 비즈니스 허브 강남을 방문했다"며 "일부 기업은 사전 품평 이후 구매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최근 가구업계에선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시장이 위축되고, 가정용 가구 수요가 줄자 오피스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사무용 가구 업계 1위인 퍼시스 역시 단순한 가구 제조사가 아닌 오피스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번 비즈니스 허브 강남은 이같은 B2B 경쟁력 강화의 시작인 셈이다.
앞서 퍼시스는 2024년 오피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퍼플식스 스튜디오'를 출시한 바 있다. 박정희 부사장이 올해 3월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도 이같은 경영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 박 대표는 퍼시스의 사무환경 연구팀 발족과 사무환경 컨설팅 서비스 론칭 등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