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정부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유포되고 있던 우리 선박 화재 추정 영상은 페이크(가짜) 영상이라고 확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5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관련 문의에 "영상으로 확인된 선박은 이번 폭발·화재 사건에 해당하는 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전날 오후 8시40분쯤(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HMM 나무(HMM NAMU)' 호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다.
관련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오픈 메신저 등을 통해 사고가 난 우리 선박이라면서 유포됐다. 다만 사고 선박은 벌크선이나 영상에 나온 선박은 벌크선의 모양이 아니라며 반박하는 내용이 공유되기도 했다.
이 배는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운용하는 것으로, 파나마 선적이다. 우리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탑승해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측인 페르시아만에 발 묶인 HMM 선박은 원유 및 석유 제품 운반선 2척, 벌크선 2척, 컨테이너 운반선 1척 등 총 5척이다. 폭발·화재가 발생한 HMM 나무호는 벌크선이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0시쯤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미국이나 이란 측의 공격에 따른 '피격'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