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3.69%로 집계됐다. 3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만 통계 당국인 주계총처는 30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3.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987년 2분기(14.25%) 이후 3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대만은 지난해 8.68% 성장했고, 4분기에는 12.65%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1%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기도 하다. 주계총처 쪽은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계속 탄탄했다”며 수출을 비롯해 투자·소비 등이 모두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티에스엠시(TSMC)는 1분기 매출 359억달러(53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9억달러(31조원)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58.1%였다.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3.6%였고, 중국은 5.0%였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