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철이 든 7살 선오의 가족 이야기가 공개됐다.


4월 30일 MBC드라마넷에서 방송된 ‘휴먼다큐 소원’에서는 시력을 잃어가는 증손주 기백이와 할머니, 아픈 부모님 곁을 지키는 7살 아들 선오의 사연이 공개됐다.
선오의 아빠는 어릴 적 열병으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엄마는 사고로 오른쪽 손가락을 모두 잃었다. 이에 선오는 아빠의 다리를 들어 침대로 올려주고, 엄마를 도와 집안일을 거든다. 또래보다 일찍 철이 들어버린 것.
아빠의 신장 기능이 20%도 남지 않은 상황. 담당 의사는 “제일 걱정되는 건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치료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당장 투석이 필요하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아빠는 고통을 참으며 치료를 미뤘다.


아빠는 “내가 만약 잘못되는 상황이 올 때…”라며 아들과 아내를 걱정했다. 선오의 엄마는 남편이 죽을까 봐 무섭다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불편한 몸으로 휠체어 수리 기술을 배우는 아빠는 한 푼이라도 더 벌어 선오와 아내를 지키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국내 위기가정 아동과 가족들의 삶을 조명하기 위해 휴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MBC플러스 ‘휴먼다큐 소원’은 위기 상황에 놓인 가정의 아이들이 짊어져야 할 현실의 무게와 그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간절한 소원을 소개하고, 시청자들이 아이들의 소원에 응답하는 통로가 되고자 기획된 휴먼 다큐멘터리 방송이다. 2부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내레이션으로 힘을 보탰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굿네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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