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최진식 회장이 28일 서울 63스퀘어 터치더스카이에서 열린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초청 중견기업 CEO 오찬 간담회’에서 수출 금융 확대를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와 경제 안보 기반 강화를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회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글로벌 공급망 취약성이 재확인된 만큼 다자주의 협력 가치를 복원하기 위한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중동 분쟁 위기 극복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7조1000억원 규모 수출 정책 금융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지원 규모와 방식도 현장 수요에 맞춰 안정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봤다. 중동 위기 대응을 위한 공급망 안정화 기금 확대를 언급하며 적시에 자금 수요를 해소하는 수출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견기업계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통계 작성 이후 연간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관세 부담과 비관세 무역 장벽 강화 등 수출 애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금융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견기업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8%를 차지한다.
간담회에는 대창, 디섹, 태경그룹 등 중견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황기연 수은 행장은 ‘중동 위기 대응, 중견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황 행장은 강연에서 △비수도권 중견기업 대상 수출 활력 ON 금융 지원 패키지 △수출 중견기업 맞춤형 전문 컨설팅 제도 △원자재 확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기금 활용 방안 등을 중심으로 정책 금융 고도화 전략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수은을 비롯해 모든 정책 금융 기관이 참여하는 대출, 보증, 투자 등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유기적인 수출 금융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