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676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7.5%, 69.8%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수출 여건 악화 및 저가 수입재 유입 지속 등 비우호적 경영 환경이 지속됐다"면서도 "적극적 영업 활동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연말 비수기 이후 주요 자회사 판매량 회복,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 등의 호재도 있었다.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주요 자회사의 제품 판매량 회복 및 판매단가 인상 효과가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특히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친환경차·SOC(사회간접자본)·방산 등 수요가 회복되는 산업에 집중하는 전략적 특수강 영업 활동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 등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라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제품 판매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항공·우주·방산 소재의 선제적 R&D(연구개발) 투자, 국내외 자회사 간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글로벌 핵심 특수금속 소재 공급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 자회사(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세아항공방산소재)와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 슈퍼알로이 테크놀로지스(SeAH Superalloy Technologies) 간의 전략적 통합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고성장 산업 대상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과 신규 시장 발굴 집중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상업 생산 예정인 세아 슈퍼알로이 테크놀로지스를 거점으로 글로벌 공급망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