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이 열린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앞에서 아미들이 지금의 순간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공사는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일반 관광객보다 체류 기간과 지출이 많았다는 분석 결과를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광화문 공연을 찾은 외국인은 한국에 평균 8.7일 머물며 353만원을 소비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일반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6.1일)보다 2.6일 길고, 소비 금액(245만원)보다 108만원 많은 수준입니다.
고양 월드투어 관람객도 평균 7.4일 체류하며 291만원을 지출해 일반 관광객 대비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고양 공연을 보러 온 외국인이 공연 전후로 ‘BTS 더 시티 서울 프로그램’이 열린 서울 용산, 명동,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방문하면서 관광 동선을 넓힌 결과라고 문체부 등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공연장 인근인 경기 고양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는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방문객은 35배, 소비 금액은 3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데이터 기반으로 방한 관광 경향과 효과를 분석해 관광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음악, 영화, 드라마, 게임 등 K-컬처 경험이 외래객의 지역 방문과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