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심사 때 한 지역구에서 3선 이상 한 의원이 다시 해당 지역에 출마할 경우, 경선 득표율의 최대 15%를 감산하기로 했다. 신인들의 정계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재보궐 경선 때 가·감산점 기준을 의결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위원장은 “동일 지역에서 3선 이상 국회의원 역임 시 양자 대결 기준 경선 득표율의 15%를, 3자 이상 대결 기준 10%를 감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일 지역구에서 3회 이상 반복적으로 낙선해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여겨지는 후보는 양자 대결 기준 30%, 3자 이상 대결 땐 20%를 감산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출마설이 언급되는 정진석 전 의원도 감산 대상이 된다. 가점의 경우 신인 청년이면 양자대결에서 최대 15점이 정량 가산되고, 신인 여성과 신인 장애인은 최대 10점이 더해진다. 박 위원장은 경기 하남갑 보궐선거에 유승민 전 의원 차출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지금 여기서 말할 수는 없지만,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찾고 있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공관위는 이번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구 14곳 중 아직 공천이 이뤄지지 않은 9곳에 대해서는 다음달 5일까지 공천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경기 수원특례시장 후보로 안교재 후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장 후보로는 박태경 후보가 선출됐다. 경선은 4월26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 50% 비율로 반영했다.
유영재 기자 you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