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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28일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 제시를 중단했다. 중장기 성장성이 긍정적이지만 단기 주가급등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직전 목표가는 1만원이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팀코리아 기반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과 빅배스 이후의 실적 턴어라운드 등이 긍정적이지만, 연초 이래 788%(27일 종가 기준) 상승한 주가와 올해 3.6배인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에 이미 반영됐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팀코리아 원전 수주 파이프라인이 구체화되고, 계약으로 리스크 분담구조가 확인될 때 투자의견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했다.
글로벌 에너지 플랜트 시장 재편에 대해선 "국내 건설사 수주증가 기대감이 유효하다"면서도 "시장확대 속도와 업체별 시공능력을 감안할 때 특정 업체에게 집중될 가능성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구체적 입찰과 계약 진행과정에서 기대감 확대보다는 실질적인 수혜가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잠시 쉬어가기를 권고한다"고 했다.
대우건설에 대한 1분기 실적추정치로는 별도 매출 1조9078억원, 영업이익 2556억원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10% 상회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전 공종 매출총이익률이 10~20%로 정상화하는 현장별 믹스 변화, 일부 현장의 예정원가율 조정, 주택 준공 정산이익 발생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아쉽지만, 프로젝트 수 감소에 따른 리스크 축소와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될 믹스 변화를 고려해 공종별 수익성을 상향하며 올해·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9%, 30% 높였다"고 했다.
신규수주 확보 기대감에 대해선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며 "베트남·북미 팀코리아 원전, LNG 액화플랜트, 베트남 신도시 개발 등 수주영역 확대는 긍정적이나 국가간 계약이라 복잡한 협의구조와 대규모 금융조달 필요성, 급성장하는 입찰 파이프라인에 선결돼야하는 인력충원 등을 고려하면 수주는 긴호흡 아래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내 수주를 목표로 하는 체코원전 계약을 시작으로 입찰 파이프라인 확인하며 숨고르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단기 매수·중립·축소 네 단계로 제시한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집계한 의견 비율은 매수 88.4%, 단기 매수 7.6%, 중립 3.9%, 매도 0.0%다.
대우건설은 이날 한국거래소(KRX)에서 3만71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말 대비 872.51%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