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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보안 스타트업 티냅스가 4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리드하고 미래에셋캐피탈, 뮤렉스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가 참여했다.
티냅스는 창업 초기부터 빠르게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창업 전 엔젤 투자로 2억원을 투자받은 뒤 팀 빌딩 3개월만에 매쉬업벤처스에서 프리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한 누적 투자액은 49억원이다.
금융권 CTO 출신 강민승 대표를 중심으로 구글 리서치 출신 AI 연구자와 대규모 트래픽 처리 경험을 보유한 엔지니어들의 결합이 초기부터 빠른 속도로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로 꼽힌다. 이들은 '엔비디아 GTC 2026 AWS 스타트업 피치'와 '2026 스노우플레이크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아시아 유일 상위권에 오르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티냅스는 AI 에이전트의 답변과 행동을 실행 단계에서 검증·통제하는 런타임 보안 인프라 'AI 트러스트 레이어'를 개발 중이다. AI가 실제로 작업을 수행하는 순간 2단계 탐지·판정 구조를 통해 환각, 데이터 유출, 탈옥(jailbreak) 등 주요 리스크를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든 의사결정 과정을 법적 효력을 갖춘 감사 기록(Audit Trail) 형태로 저장해,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모델 개선, 사후 로그 분석 중심의 기존 방식과 달리 실행 시점에 개입한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
티냅스는 금융권을 시작으로 의료·공공·엔터프라이즈 영역으로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AI가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단계로 넘어가게되면 신뢰성 문제가 기업의 AI 도입의 핵심 리스크로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을 겨냥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시중은행과 PoC를 진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AI 보안 인프라 시장을 정조준해 나갈 계획이다.
조진환 미래에셋벤처투자 이사는 "AI가 산업 환경에서 안전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도메인 이해와 실행 경험이 중요하다"며 "티냅스는 금융·보안 분야 전문성과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팀"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수석 심사역은 "AI가 실행의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신뢰성 인프라는 필수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며 "티냅스가 해당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민승 대표는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운영 신뢰성과 규제 대응이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표준이 되는 신뢰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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