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4차 석유 최고가격을 다시 한번 동결했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에 일각에선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정부는 수요 관리 차원에서 최고가격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오정인 기자와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석유 최고가격이 한 달째 같은 수준이죠?
[기자]
정부는 오늘(24일) 0시부터 적용되는 4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1천934원, 경유는 1천923원, 등유는 1천530원으로 2차, 3차에 이어 같은 가격이 유지됩니다.
앞선 3차 결정 당시엔 최고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국제유가상승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고, 특히 경윳값 상승폭이 컸지만 민생 부담을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는데요.
이번 4차에는 배경이 조금 다릅니다.
국제유가 변동률만 보면 휘발유와 경유를 각각 100원, 200원 정도 내려야 하지만 그간 최고가격 결정 시 인상분을 덜 반영한 점, 서민 부담과 수요 관리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앵커]
이어서 산업계 소식도 짚어보죠.
삼성전자 노조가 어제(23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총파업을 예고했어요?
[기자]
삼성전자 첫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한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조합원 4만 명이 어제 평택사업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노조가 요구하는 건 영업이익 15% 수준의 성과급인데요, 올해 삼성전자 예상 영업이익을 감안하면 45조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사측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일각에선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문제가 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삼성전자 퇴직자들이 낸 소송에서 성과 인센티브는 퇴직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평균 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만큼, 임금 교섭 시 성과급의 배분 기준 변경을 요구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사측은 반도체 사업장 안전과 직결된 설비 운영은 쟁의행위와 별개로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며, 반도체 생산라인의 안전보호시설 유지 및 운영의 일부 인력에 한해서라도 정상 근무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앵커]
일본 자동차 브랜드 혼다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자동차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죠?
[기자]
혼다코리아는 어제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올 연말 한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일률적으로 판매를 종료하는 건 아니고, 다음 주부터 딜러사들과 각사 상황 및 재고 등을 논의한 뒤 구체적 종료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점 영역인 모터사이클에 경영 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혼다코리아는 지난 2019년 자동차를 8천700여 대 팔았지만, 매년 판매량이 감소해 지난해에는 1천900여 대까지 줄었습니다.
모터사이클이 작년에만 4만 3천여 대 팔려 시장 점유율 약 40%, 1위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한국 사업 철수에도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 부품 공급, 보증 대응을 포함한 애프터서비스 사업은 지속할 계획입니다.
각 딜러사와도 협의해 고객 서비스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오정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