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V 화합물반도체 딥테크 기업 에피솔루션이 InGaAs(인듐갈륨비소) 기반 단일광자 검출기(SPAD)용 에피웨이퍼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SPAD는 광자 하나까지 검출할 수 있는 초고감도 센서다. 자율주행 라이다(LiDAR), 양자 통신, 국방 감시 시스템 등 첨단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쓰인다. 특히 InGaAs 기반 SPAD는 1.0~1.7㎛의 SWIR(단파 적외선) 영역에서 동작해 기존 실리콘 기반 센서보다 적용 범위가 넓다. 회사는 이번 개발로 InGaAs/InP 기반 에피웨이퍼 설계 및 성장 기술을 확보했다. 단일광자 검출 소자의 성능 구현과 상용화를 위한 기반 기술도 축적했다. 회사 측은 "국내 III-V 화합물반도체 에피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광소자 분야의 국산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에피솔루션은 InGaAs 기반 에피 구조 설계와 성장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한국나노기술원의 MOCVD(유기금속화학증착법) 장비 인프라로 공정 안정성과 재현성을 확보했다. 업체 관계자는 "첨단 장비 인프라를 활용한 연구·개발 환경이 기술 완성도 확보에 주요 역할을 했다"며 "꾸준한 기술 고도화로 자율주행, 양자 센서, 국방 등의 응용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