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드론이 번개처럼 미국과 시오니스트 살인자들을 공격하는 것처럼, 용맹한 해군 또한 적들에게 새로운 쓰라린 패배를 안겨 줄 준비가 되어 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18일(현지시각) ‘이란군의 날’을 맞아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강경 메시지를 내놓았다.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첫 공습 때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하메네이는 아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하메네이는 이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1979년 이란 혁명으로 붕괴한 팔레비 왕조를 “폭압적이고 부패한 체제”라고 언급하며, “이슬람 혁명의 승리를 분기점으로 이란군은 비로소 국민의 품 안이라는 정당한 자리를 찾게 됐다”고 격려했다.
그의 성명이 나올 즈음 이란 혁명수비대는 전날 봉쇄를 풀겠다고 했던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의 대이란 봉쇄를 거론하며 다시 통제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란군 고속정이 오만 근처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유조선1척을 공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선박과 승무원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