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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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협상이 오는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양측 회담이 월요일 파키스탄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협상팀이 회담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CNN도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협상대표단이 이번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월요일에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시간을 기준으로 월요일은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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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7일 이란이 모든 조건에 동의했다며 종전협상이 1~2일 안에 타결될 것이라면서도 회담 일자는 특정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액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종전협상을 위한) 회담이 이번 주말 열릴 것이고 하루나 이틀 안에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란은 미국과 만나 합의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CBS 인터뷰에서는 "이란이 모든 것에 동의했다"며 "미국과 협력해 농축 우라늄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라늄 회수에 대해서는 "우리가 직접 가서 가져온 뒤 미국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말에 전쟁이 끝나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될지 두고봐야 하지만 잘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도 "주요 쟁점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협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영구적으로 중단되느냐는 질문에는 "(중단) 기간은 없다. 무기한"이라고 했다.
합의 대가로 이란에 200억달러를 지불할 것이란 언론 보도는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틀렸다"며 "우리는 10센트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국 파키스탄에서 회담이 진행되고 협상이 타결될 경우 직접 현장에 갈 의사가 있다고도 했다.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1차 협상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