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꽃분이를 떠나보낸 배우 구성환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446㎞를 걸으며 12㎏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 643회에서는 구성환이 국토대장정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전현무는 달라진 구성환의 모습에 "우리가 알던 구성환이 맞냐"고 놀라워했다.
이에 구성환은 "한 12㎏ 정도 뺐다. 다이어트로 뺀 건 아니다"라며 국토대장정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구성환은 "20대 때부터 국토대장정이 버킷리스트에 있었는데 두 번 실패했다"며 "50살 되기 전에 한 번 더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다. 대신 이번에 실패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눈물겨운 도전을 하고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개된 영상 속 구성환은 다리에 파스를 붙인 채 경남 김해의 한 마을회관에서 일어났고 쉽게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구성환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국토대장정 중"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국토대장정을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가지고 있다. 전국을 걸어서만 갈 수 있다는 건 이만한 낭만이 없다"고 말했다.
또 구성환은 이번 도전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언젠가 다시 하리라 마음은 먹고 있었다"며 "그러던 찰나에 11년 동안 키웠던 꽃분이를 한순간에 떠나보내고 나서 마음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었다. 딸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힘든 마음을 깨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선택한 게 걷는 것이었다"고 덧붙이며 국토대장정에 담긴 진심을 전했다.
이번 여정은 서울 천호동 집에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까지 총 446㎞에 달하는 거리였다. 구성환은 16일 동안 421㎞를 걸었고 마지막 날 김해에서 광안리까지 25㎞만 더 걸으면 완주를 앞둔 상황이었다.
이에 샤이니 민호가 "몇 박 며칠 하신 거냐"고 묻자 구성환은 "원래는 14일로 예정했었다. 그런데 걷다가 몸 상태도 안 좋아지고 거리에도 욕심이 났다"며 "3일 정도 추가해 16박 17일간의 여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드 쿤스트가 "민호도 부산까지 다녀오지 않았냐"고 묻자 민호는 "저는 부산에서 서울로 자전거를 타고 올라왔다"고 밝혀 또 다른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