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서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이용자 만족도 최고점, 에어서울이 최저점을 받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0개 국적 항공사와 국내 공항에 취항하는 41개 외국 항공사 등 51개 국내외 항공사와 6개 공항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오늘(17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0∼12월 항공사 이용자 3만1천1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만족도는 대한항공이 7점 만점에 6.0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뒤이어 아시아나항공(5.97점), 에어프레미아(5.92점), 에어부산(5.83점), 진에어(5.77점) 등의 순이었습니다. 에어서울은 이용자에 대한 정보 제공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국내 항공사 중 최저점(5.45점)으로 평가됐습니다.
외항사는 전일본공수(ANA·6.03점)를 비롯해 에바항공(5.96점), 싱가포르항공(5.88점), 캐세이퍼시픽항공(5.79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에어아시아엑스(4.53점), 비엣젯항공(4.64점) 등은 하위권이었습니다.
운항 신뢰성(정시성) 평가는 국내선 부문에서 대한항공(A+)이 최고 등급을 받았고,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은 A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선의 장시간 지연(1시간 이상)이 잦았던 에어로케이가 최저 등급인 C로 평가됐습니다.
국제선 부문 운항 신뢰성은 에어부산이 A로 최고 등급이었습니다. 이어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B++였습니다. 국제선 장시간 지연(2시간 이상)이 자주 발생한 에어프레미아(C+)가 낮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외항사 중에서는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이 운항 신뢰성 A+를 받았습니다. 지연이 잦은 데다 장시간 지연도 많았던 에어아시아엑스·심천항공이 E++로 최저 등급이었습니다.
항공사의 피해구제 계획 수립 및 준수, 행정처분 이력 등을 기준으로 한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에서는 국내 항공사가 평균적으로 A++를, 외항사는 B+를 받았습니다.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성 평가는 에어부산이 지난해 1월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 영향으로 낮은 점수(B)를 받았습니다. 티웨이항공(B+), 에어로케이(B++) 외에는 모두 A+ 이상의 등급을 받아 안전 평가 등급이 대체로 개선됐습니다.
김포, 김해, 대구, 인천, 제주, 청주공항 등 6곳이 대상인 공항 평가의 이용 편리성 부문에서는 김포공항(A+)이 접근 교통 편리성, 교통약자 서비스 우수 등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인천·김해·제주공항도 A였습니다.
상업시설 요금이 높은 대구공항과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낮은 청주공항은 한 단계 낮은 평가(B)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