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이가람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세계 반도체 산업은 오히려 사상 최고 수준의 호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1, 2위에는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4월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약 20% 상승한 만큼, 서학개미들은 SOXL을 대거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반면,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자, 반도체 하락장에 베팅하는 ETF에는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다음으로 3위와 4위에는 각각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올랐는데요.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고,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하면서, 그간의 선택과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테슬라부터 살펴보면, 지난 한 달간 개인 투자자들의 테슬라 매수세는 작년 10월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넘게 빠진 뒤, 최근 매수세가 굉장히 강해진 건데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4위는 압도적인 매도우위를 기록한 엔비디아입니다.
서학개미들이 엔비디아를 처분하고 국내 반도체 대장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작년 5월 이후 가장 약한 매수세를 기록했는데요.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팅 분야에도 진출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11거래일 연속 강한 상승랠리를 이어가자, 서학개미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지막으로, 5위 팔란티어는 매도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팔란티어는 엔스로픽의 '미토스' 공개 이후 주가가 연일 하락했는데요.
현재는 이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전의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 발언이었는데요.
팔란티어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이후, 주가가 11% 상승했습니다.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미즈호 증권은 그동안의 주가 하락으로 고평가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면서, 팔란티어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의 저가 매수도 주목을 받으면서, 팔란티어 주가는 4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이에 서학개미들은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에 주목받은 종목리포트도 살펴볼까요 TSMC의 호실적이 강력한 AI수요를 재확인시켜 줬는데요.
이에 AMD는 간밤에도 상승하면서 12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번스타인은 AMD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스테이시 라스곤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아직 메타와의 대규모 AI칩 공급 계약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올해 AMD의 서버용 CPU매출이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PC시장은 다소 부진할 수 있지만, 서버와 AI부문의 강력한 성장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거란 분석입니다.
이에 번스타인은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단숨에 30달러나 올렸습니다.
기존 235달러에서 265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최근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광통신주에 대한 리포트도 보시죠.
JP모건은 일부 광통신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간밤 코닝 주가가 이 보고서의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로 마감했는데요.
JP모건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코닝이 AI수혜주로서 가진 가치는 인정하면서도, 현재 주가가 "실수 허용 범위가 없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적 기대치가 이미 최고조에 달했다고 분석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닝의 장기적인 성장판은 열려있다고 전망했는데요.
이에 목표주가는 115달러에서 175달러로, 오히려 상향조정했습니다.
현재 주가가 이미 새로운 목표주가 근처까지 급격하게 올라왔기 때문에, 새로 사기보다는 지켜보자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실적을 발표한 ASML입니다.
골드만삭스에서 내놓은 종목리포트까지 보겠습니다.
이번 리포트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향후 5년의 로드맵입니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까지 ASML의 매출 전망치를 최대 10% 상향했고, 주당순이익은 12%나 더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이는 한 번 설치된 장비들이 꾸준히 이익을 만들어내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기 때문인데요.
골드만삭스는 ASML이 "단기적인 반등을 넘어, 장기적인 황금기에 진입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목표주가를 1450유로에서 1570유로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종목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