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에 가구까지 줄인상…중고거래에 몰린다
SBS Biz

외식을 하거나 장을 보기가 무섭다는 말이 이제는 일상이 됐습니다.
특히 호텔 뷔페는 한 끼에 20만 원은 줘야 먹을 수 있는 정도가 됐는데요.
여기에 전자제품과 가구까지 잇따라 가격이 오르면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한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포시즌스 호텔은 오늘(1일) 나란히 뷔페 식사 가격을 20만 원대로 올렸습니다.
앞서 신라와 조선, 롯데 호텔도 올해 들어 가격을 인상하면서 5곳 모두 1인 식사비가 20만 원을 넘겼습니다.
[박세정 / 서울 용산구 : 보통 모임을 할 때도 10만 원대 호텔 뷔페에서 하니까 20만 원은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네요.]
이달부터 가격을 올리는 건 호텔뿐만이 아닙니다.
굽네치킨은 감자튀김 등 사이드 메뉴 가격을 올리고 편의점 대표 간편식인 계란과 닭가슴살, 얼음컵,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까지 줄줄이 비싸집니다.
집에서 해 먹는 밥도 부담입니다.
[박종범 / 서울 용산구 : (장 볼 때) 조금만 담아도 금방 금방 가격이 나오더라고요. 제일 최저가를 찾아도 비싸다고는 많이 느껴요.]
중동전쟁 여파로 수입 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신세계까사와 씰리침대 등 가구를 비롯해 닌텐도 게임기 같은 전자기기 등도 가격이 조정됩니다.
치솟는 물가 부담에 소비자들은 중고거래로 눈을 돌리기도 합니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달 선풍기와 음식물처리기 거래는 1년 전보다 50% 넘게 급증했고 식기세척기와 에어프라이어, 커피머신 등도 20% 안팎 많이 거래됐습니다.
[이정희 /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 환율 문제도 있고요. 비용 부담이 많아졌고 인상 압박이 커 보이고요. 소비자물가지수가 3% 정도라면 생활물가지수는 4% 가까이 갈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 물가 부분들은 비상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정부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물가를 꼽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는 악화되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조회 0·스크랩 0·공유 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