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콜로키움 2026-프리뷰]①고은해 서스틴베스트 리서치&데이터본부장</p>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ESG도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제도적, 정책적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는 7월8일 'ESG 콜로키움 2026'을 개최해 글로벌 ESG 흐름을 알아보고 정부 정책을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최근 ESG 투자 시장 현황과 특이점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요소들과 시장 전망도 공유합니다.
기업들이 너도나도 AI(인공지능)를 도입하는 추세에 접어들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금은 AI 도입 자체로 그치지만 앞으로는 AI 도입 이후를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AI 전환에 따른 비용, 정보보안 이슈, 인력 재배치 등 그동안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고은해 서스틴베스트 리서치&데이터본부장(이사)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기업들은 AI 도입 이후를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여러 기업이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도입하겠다고 선언만 해도 주목받지만 앞으로는 AI 도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리스크에 대한 대응방안을 설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선 AI 도입에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드는데 기업은 이 비용은 어떻게 조달지 설명해야 한다. 정보보안도 중요 이슈 중 하나다. AI 전환을 위해선 회사 내부 정보·문서를 데이터로 변환해야 한다. 기업은 가장 중요한 정보라는 자산을 어떻게 보호할지, 보안시스템을 어떻게 고안하고, 유출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AI로 대체되는 인력에 따른 재배치·구조조정 등 변화 가능성과 대응방안, 이에 다른 생산성 향상 방안 등도 생각해야 한다.
고 본부장은 "예컨대 사람이 하던 일을 AI로 대체한다고 하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고용 탄력성이 낮아 쉽게 해고가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과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점점 더 AI 도입 이후에 대해 질문하게 되므로 기업은 단순히 AI 도입 선언에 그쳐선 안된다"고 말했다.
ESG 평가 부문에서도 AI가 도입되면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서스틴베스트는 지난해부터 테스트를 거쳐 올해부터 ESG 평가에 AI를 적용했다. AI가 ESG 평가 데이터를 1차로 수집하면 사람이 검수와 평가를 담당하는 식이다.
고 본부장은 "앞으로 봉사활동 사진은 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서스틴베스트의 ESG 데이터 수집 프로세스가 AI로 바뀌면서 그동안 보기 좋게 포장한 ESG 공시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AI는 사실관계만 보기 때문에 구체적인 팩트와 상관 없는 각종 사진과 행사, 근거 없는 선언적 목표 등은 ESG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는 "AI 도입으로 기업 공시 정보가 적나라하게 처리되고 있다"며 "관련 공시와 보고서가 화려하지 않아도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근거, 성과를 제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AI 도입에 따른 변화는 ESG 평가 항목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AI 도입에 따른 변화는 모두 기업의 지속가능성, 즉 ESG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고 본부장은 "AI 이후 발생할 수 있는 ESG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새로운 평가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AI 도입에 따른 ESG 변화는 다음달 8일 열리는 'ESG 콜로키움 2026'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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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콜로키움 2026]
△주제: 코리아 프리미엄의 시대, ESG의 방향
△일시: 2026년 7월8일(수) 오후 1시30분~5시10분
△장소: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
△문의: 머니투데이 증권부(stock@mt.co.kr)
△참가 신청 : 선착순 100명 사전 신청자 무료 (ESG 콜로키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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