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188명으로 늘어...부상자 1520명
이투데이
실종자 200명, 이재민 2927가구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88명으로 늘었다.

▲25일(현지시간) 위성 사진에서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현장이 보인다. 라과이라(베네수엘라)/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BBC방송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지진 사망자가 최소 188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15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잔해에 갇힌 사람은 200명, 실종자는 157명으로 추정했다. 집을 잃은 이재민 가구는 최소 2927가구에 달한다고도 전했다.
다만 실종자 수는 당국 집계보다 훨씬 많은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종자를 자체 집계 중인 ‘베네수엘라 지진 실종자’ 사이트에선 지금까지 3만6386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고 BBC는 설명했다. 이 가운데 소재가 파악된 건은 2316건에 불과하다.
전날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2와 7.5의 지진이 39초 간격으로 잇따라 발생했다. 규모 7.5 지진은 1900년 10월 규모 7.7 대지진 이후 126년 만에 발생한 베네수엘라 최대 규모 지진이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구조 당국은 긴급 수색에 들어갔다. 미국 정부도 지원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정부의 모든 기관에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 수색팀과 구조팀이 파견될 것”이라며 “구호 항공편은 국방부가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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