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절반 잠기면 즉시 탈출"…TS, 차량 침수 실험 공개
SBS Biz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장마철 차량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해 실제 침수 실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단은 차량 바퀴 절반 이상 물이 차오르면 주행을 멈추고 즉시 탈출해야 하며, 비상망치를 상시 비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장마철 침수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수칙 전파를 위해 차량 침수 실험을 진행하고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실험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증가하고 있는 차량 침수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침수 상황 발생 시 안전한 탈출 요령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실험은 TS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폐차 예정 교육용 차량 2대를 활용해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침수시험로에서 진행했습니다.
공단은 차량 침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확인하기 위해 ▲침수 수위별 차량 문 개방 여부 ▲침수 구간 진입 속도에 따른 차량 상태 변화 ▲비상 탈출 도구별 창문 파손 효과 등 세 가지 항목을 중점적으로 실험했습니다.
실험 결과 수위가 높아질수록 차량 문 개방이 급격히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물 높이가 약 50cm 수준만 돼도 차량 내부와 외부의 수압 차이로 인해 문을 여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S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관계자는 "수위가 50cm만 돼도 차량에서 탈출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진다"며 "침수 구간에는 절대 진입하지 말아야 하며, 부득이하게 진입했다면 창문을 신속히 열고 즉시 탈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차량 전기 계통이 침수로 마비되면 창문을 열 수 없게 되는 만큼 비상 탈출용 망치를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단은 평소 비상망치를 운전석 주변에 비치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TS는 특히 장마철에는 타이어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길 정도의 침수 도로를 발견하면 무리하게 통과하려 하지 말고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차량에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차량 침수 실험 영상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공식 유튜브 채널 '교통안전TV'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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