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선수들 ‘비매너’ 논란⋯황인범 결국 화났다 [북중미 월드컵]
이투데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 황인범이 점프를 한 뒤 패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뜻밖의 패배를 당하며 조 3위로 내려앉았다.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선수들이 차례로 믹스트존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 긴장감이 감돌았다. 먼저 인터뷰를 진행하던 한국 선수들 뒤로 남아공 선수들이 노래를 부르며 지나갔고, 현장은 인터뷰가 어려울 정도로 소란스러워졌다.
취재진이 남아공 선수들에게 목소리를 낮춰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를 지켜보던 황인범도 직접 “예의를 갖춰달라”고 말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현장 관계자들이 중재에 나서면서 상황은 더 이상 번지지 않았다.
다만 FIFA 규정에는 믹스트존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응원 등을 별도로 제한하는 명시적인 조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란이 정리된 이후 황인범은 인터뷰에서 패배의 책임을 외부가 아닌 팀 자신들에게 돌렸다.
그는 “특정한 패인을 하나 꼽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우리가 부족했다”며 “어떤 말을 해도 변명처럼 들릴 것이다. 결국 실력이 부족해서 진 경기였다. 다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패배가 확정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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