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제2우주센터’ 세울 부지 공모 시작
한겨레
정부가 전남 고흥에 있는 나로우주센터에 이은 ‘제2우주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공모에 착수한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22일부터 8월6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2우주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공모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2009년 준공한 나로우주센터는 국내 유일의 우주센터로서 우주개발의 전초기지 구실을 해왔는데, 현재 우주항공청은 재사용발사체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위성을 더 자주 발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재사용발사체 운용과 다빈도 위성 발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제2우주센터 구축은 필수적인 과제로 꼽힌다. 미국(케네디·반덴버그 등), 유럽(기아나·안도야 등) 등 주요 우주 강국들은 이미 여러 개의 발사장을 운용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제2우주센터는 재사용발사체 발사장과 착륙장 등 재사용 운용에 필요한 시설들이 포함될 예정이며, 향후 재사용 차세대발사체와 다양한 민간 발사체의 다빈도 발사 운용을 지원하여 관측·통신·항법 위성 발사 및 달·화성 탐사 등 국가우주개발 임무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2우주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우주항공청 공식 누리집(www.kasa.g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선정위원회의 최종 선정 결과는 10월 중 발표 예정이다.
이미 나로우주센터가 있어 기존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전남 고흥군, 해상·항공 운송 등에 강점이 있는 제주도 등이 주요 제2우주센터 건립 후보지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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