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음' 20대 3만 명↑…6년만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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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서울 한 대학 일자리 플러스 센터 (사진=연합뉴스)]
20대 후반 청년들의 고용시장 이탈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그냥 쉬는' 20대 후반 인구가 3만 명 이상 늘면서, 20대 후반 노동시장 불참 규모가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국가통계포털(KOSIS)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0대 후반(25∼29세) 비경제활동인구는 78만4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만7천명 증가했습니다.
4월 기준 코로나19로 고용 충격이 컸던 2020년(17만4천명) 이후 최대 폭 증가입니다.
더욱이 지난달 20대 후반 인구는 1년 전보다 7만2천명 줄었지만, 경제활동인구는 10만9천명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활동인구의 감소 폭이 인구 감소 폭을 웃돌고 있는 셈입니다.
비경제활동 인구 급증은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이들을 뜻하는 '쉬었음' 인구 증가가 주도했습니다.
20대 후반 쉬었음 인구는 작년 동월 대비 3만1천명 늘었습니다. 같은 달 기준 2020년(9만6천명)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전체 쉬었음 인구 규모(22만8천명) 역시 4월 기준 2020년(24만4천명) 이후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학교 등 정규 교육기관에 다니는 인구는 1년 새 1만3천명 늘었는데, 취업난 속 학교에 머무르는 청년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기업들의 수시·경력직 채용 선호 분위기로 첫 취업 시기가 늦어지는 점도 20대 후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와 맞닿아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조사에 따르면 1995∼1999년생의 첫 취업 소요 기간은 평균 12.77개월(2024년 기준)로, 1975∼1979년생(2004년 기준, 10.71개월)보다 두 달 이상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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