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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8연패로 몰아넣었다.
삼성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서 4-1로 신승했다. 4회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5회초 2점을 뽑으며 역전했다. 9회 2점을 더해 경기를 품었다.
이 승리로 삼성은 24일 사직 롯데전 10-0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며 2연승을 완성했다. 반면 SSG는 전날(26일) 우천 취소로 쉬어갔지만,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좌완 앤서니 베니지아노였다.
이에 맞선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오태곤(1루수)-안상현(3루수)-이지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 아리엘 후라도가 나섰다.
이날 경기는 4회초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균형을 먼저 깬 팀은 SSG였다. 4회말 1사 이후 에레디아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김재환의 삼진 이후 한유섬의 중전 안타로 1, 3루가 됐다. 여기서 최지훈이 만들어낸 1루 땅볼이 디아즈의 실책으로 이어지며 SSG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의 반격은 곧바로 이어진 5회초에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1번 타자 김지찬이 상대 투수와 6구까지 가는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의 물꼬를 텄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승규는 볼 하나와 스트라이크 하나를 지켜본 뒤 3구째를 거침없이 잡아당겼고, 타구는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대형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박승규의 시즌 6번째 홈런이었다. 박승규의 호쾌한 홈런 한 방으로 삼성은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으며 5회초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다시 이어지며 1점 차 불안한 리드가 계속되던 9회초 삼성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귀중한 추가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바뀐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상대로 다시 한번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대타 김성윤의 번트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속 타자 구자욱이 좌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삼성은 대주자 김헌곤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최형우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조병현과의 4구 승부 끝에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3-1로 달아나는 값진 점수였다. 다음 전병우까지 희생 플라이를 날려 4-1이 됐다. 9회말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을 등판시켜 경기를 끝냈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뛰어난 투구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어 등판한 배찬승과 김재윤이 뒷문을 단단히 매조졌다. 타선에서는 구자욱과 최형우가 나란히 멀티 히트로 맹타를 휘둘렀고 박승규 역시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기록했다. 반면 SSG 선발 베니지아노는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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