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최고치 8228···반도체 쌍포 '30만전자·224만닉스'
뉴스프리존
코스피가 27일 전날의 '8천피'(8000선) 탈환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181.19p(2.25%) 오른 8228.70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194.61p(2.42%) 오른 8242.12로 출발해 한때 5.09% 급등한 8457.09까지 치솟으며 장중 첫 8400선 고지를 밟기도 했다. 급격한 초반 매수세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9.39p(3.36%) 내려 1133.13으로 마감해 대형주 쏠림 현상을 보였다.
이날 시장을 이끈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68% 오른 3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2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2018년 액면분할 이후 최고가(30만2000원·5월26일) 기록을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는 9.31% 폭등한 224만3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4.91% 급등한 235만8000원까지 뛰어올라 장중 사상최고가(208만7000원·5월26일)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1조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두 번째로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반도체 강세에는 미국 뉴욕 증시의 훈풍이 직접적인 동력이 됐다.
전날 밤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0.61%, 1.19% 올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것이 국내 반도체 대형주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글로벌 투자은행(IB) UBS의 목표주가 3배 상향 조정에 힘입어 19.3% 급등한 점도 반도체주 전반의 기대감에 불을 붙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53% 급등했다.
또한 이날 8개 자산운용사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16종이 동시 상장하면서 관련 매수세가 집중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코스피에서 개인이 4086억원, 기관이 184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4598억원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기관이 1조593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67억원, 2314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려 1501.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으나, 여전히 1500원 이상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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