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박 3일 간 이어진 미중 정상회담이 마무리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환상적인 합의"라고 평가했는데요.
9년 만에 열린 이번 정상회담이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김한나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김한나 기자,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 대해 어떻게 평가를 했나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직후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이뤘다"며 양국 경제에 모두 도움이 되는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미중 간 무역 관계 안정화와 공급망 협력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했고, 시 주석 역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라는 새로운 관계를 구축했다"며 경제 협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AI 반도체와 공급망 문제도 관심이 컸는데요.
관련 논의는 있었습니까?
[기자]
미국 측은 AI 칩 수출 통제 문제에 대해선 직접적인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는 회담에서 칩 수출 통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중국 측과 별도 접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AI 반도체 공급 재개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을 주문한 상태지만 미국의 수출 규제로 실제 공급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무역 분야의 구체적인 성과도 나왔습니까?
[기자]
미국 측은 중국의 대규모 농산물 구매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향후 3년 동안 중국이 매년 수백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또 글로벌 공급망 핵심 변수로 꼽히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갈등을 확대하기보다 이견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호르무즈 개방에 의견을 같이 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 24일을 전후해 시 주석의 미국 답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