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박계범(30)이 6년 만에 친정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다. 삼성와 두산은 6일 외야수 류승민과 내야수 박계범을 1대1 맞트레이드 했다고 발표했다.
박계범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20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오재일의 보상 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했다.
박계범은 프로 통산 537경기에 나와 타율 0.241(1158타수279안타) 17홈런 14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4경기에서 타율 0.263(175타수46안타) 1홈런 27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은 1군이 아닌 퓨처스(2군)리그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29(31타수4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 쪽은 “내야진 뎁스 강화를 위해 박계범을 데려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 시즌 주전 유격수 이재현과 3루수 김영웅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내야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김재상과 양우현, 김상준 등 젊은 선수들을 1군에 올려 ‘잇몸 야구’를 하고 있지만, 고전하는 모습이다. 이에 리그 경험이 풍부한 박계범을 선택했다.
두산으로 이적한 류승민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68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1군 통산 성적은 30경기 타율 0.204(54타수11안타) 5타점이다. 퓨처스 리그에서는 통산 219경기에 나와 타율 0.263(668타수176안타) 14홈런 103타점을 올렸다. 올해도 2군 24경기에서 타율 0.329(85타수28안타) 1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산 쪽은 “류승민은 이제 22살의 젊은 나이에 상무 제대를 한 군필 외야수다. 타격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고,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라며 “향후 외야 한 자리도 충분히 차지할 수 있는 재목”이라고 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