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4·LAFC)의 친정팀 토트넘이 치열한 강등권 경쟁 끝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살아남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영국 '더선'은 4일 "통계 매체 '옵타'의 슈퍼컴퓨터가 올 시즌 EPL 최종 순위를 예측한 결과, 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은 잔류하고 웨스트햄은 강등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슈퍼컴퓨터에 따르면 토트넘은 58.77%의 확률로 17위를 기록하며 간신히 강등을 면한다. 반면 18위 웨스트햄은 76.77%의 확률로 울버햄튼, 번리와 함께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떨어진다.
두 팀의 운명은 남은 대진에서 갈렸다. 최근 애스턴 빌라전 승리로 기세를 올린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홈), 첼시(원정), 에버턴(홈)과 차례로 맞붙는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일정이다. 반면 웨스트햄은 선두 아스널(홈), 뉴캐슬(원정), 리즈(홈) 등 까다로운 상대들을 연이어 만난다.
EPL 우승 트로피는 아스널이 차지할 전망이다. 슈퍼컴퓨터는 아스널의 우승 확률을 79.85%, 맨체스터 시티를 20.15%로 점쳤다.
매체는 "맨시티가 두 경기를 덜 치른 탓에 2012년처럼 골 득실 차로 우승팀이 갈릴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통계는 아스널이 2004년 무패 우승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상위권 순위도 윤곽이 잡혔다. 최근 리버풀을 3-2로 꺾은 맨유가 3위(94.75%)에 오르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4위(59.01%)를 차지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마지막 5위 자리는 애스턴 빌라(58.67%)가 유력하다.
본머스(29%)와 브라이튼(23.57%)은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한다. 브렌트퍼드는 21.25% 확률로 8위에 올라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 대항전(컨퍼런스리그)에 나간다는 예상이다. 반면 첼시는 9위(15.92%)에 머물며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무대를 밟지 못한다.
중하위권에서는 에버턴이 10위를 기록한다. 풀럼, 선덜랜드, 뉴캐슬, 리즈(26.33%), 크리스탈 팰리스가 11~15위에 자리한다. 리즈는 이미 강등권과 격차를 크게 벌려 잔류를 굳혔고, 노팅엄 포레스트는 16위(45.34%)로 1부 리그 생존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4일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35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에서 코너 갤러거, 히샬리송의 연속골로 2-1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9승10무16패(승점 37)로 마침내 강등권을 벗어나 17위로 도약하는 쾌거를 이뤘다.
비록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와 단 1점 차의 잔류 경쟁이 이어지고 있고, 정규리그도 3경기가 남아있어 아직 안심할 순 없다. 하지만 최근 2연승으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올랐다는 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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