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한 종합병원에서 사용기한이 2년 넘게 지난 수액을 환자에게 투여하는 일이 발생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경주 한 종합병원은 지난 3월 말 50대 환자 A씨에게 수액 500ml를 투여했다.
A씨는 뒤늦게 사용기한이 2024년 1월까지인 것을 확인하고 간호사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이미 50~60ml의 수액을 맞은 상태였다.
병원 측은 사용기한 지난 수액을 투여한 사실을 인정했다. 또 병원 의약품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사용기한이 경과한 수액이 추가로 발견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A씨가 수액을 맞은 이후 상당히 불안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병원 측의 명백한 잘못이다. A씨에게 다시 한번 사과한다.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해당 병동 근무자 등에 대한 내부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병원 규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