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에 대해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739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17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며 "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지면서 양극재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전 분기보다 12%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는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해 비야디(BYD)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며 "모델 주니퍼 등 테슬라의 삼원계 주력 모델에는 엘앤에프가 독점 공급 중인 니켈 95% 양극재(N95)가 들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4분기 779억원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926억원의 재고평가손실 환입이 발생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도 엘앤에프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엘앤에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894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33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리튬 가격 강세와 수요 회복에 힘입어 양극재 판매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3%, 판매량이 6% 각각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를 2차전지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단기 실적과 중장기 성장 여력, 그리고 뉴스 모멘텀이 업종 내에서 가장 뛰어나다"며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리튬인산철(LFP) 수요가 폭등하는 흐름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월 발표된 삼성에스디아이(SDI)향 1조6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중심으로 향후 수년간 LFP 제품의 '완판'이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테슬라의 자율주행 및 인간형 로봇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회 요인도 존재한다"며 "해당 분야에 엘앤에프의 니켈 95% 양극재(N95) 제품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