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의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영선도 생존기가 펼쳐진다.

‘21세기 대군부인’ 후속으로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오십프로(Fifties Professionals)’(기획 권성창/연출 한동화/극본 장원섭/제작 점보필름, 스튜디오드래곤)는 평범해 보여도 끗발 좀 날리던 세 남자가 운명에 의해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로,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을지언정 의리와 본능만은 여전한 인생의 50%를 달려온 진짜 프로들의 짠물 액션 코미디다.
배우 오정세는 극 중 기억을 잃은 북한 공작원 ‘봉제순’ 역을 맡았다. 북한이 낳은 최고의 인간 병기라 불리던 봉제순이었지만 기밀문서와 비자금이 담긴 물건을 회수해야 하는 작전 수행 중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고, 그런 그를 영선도에 살던 허노인과 손자 허남일(김성정 분)이 발견한다.
1일 ‘오십프로’ 측은 봉제순의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극한 모먼트를 공개했다. 스틸 속 봉제순은 직장 상사의 갑질에 시달리고 있다. 쉬는 시간에 캐치볼을 하며 친목의 시간을 갖는 동료들과 달리 봉제순은 홀로 직장 상사의 차량을 닦고 있는 것. 동료를 쳐다보는 봉제순의 눈빛에 쓸쓸함과 아련함, 부러움이 스쳐 안타까움을 더한다.
또한, 봉제순이 누군가를 향해 두 손을 모아 빌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봉제순의 하나뿐인 가족이자 조카 허남일이 남몰래 판 집문서를 돌려받기 위해 대부 업체를 찾아간 것. 주눅 든 봉제순의 표정에서 천방지축 조카 돌보기에 지친 고단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런가 하면 조카 허남일이 각목으로 삼촌 봉제순의 머리를 정조준하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봉제순은 오늘만을 기다렸다는 듯 심호흡을 하고 있는 가운데 결국 봉제순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한 특단의 조취를 취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살인 병기’라 불리던 봉제순이 과거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오는 22일 밤 9시 50분 방송.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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