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에 대해 2차 정정요구했다.
30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감원은 한화솔루션이 지난 17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재차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지난 9일 정정요구에 이어 두번째다.
금감원은 1차 정정요구에 대한 내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 관련 낙관적 표현 등 투자자들이 오해할 소지가 남아 있다고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 17일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약 2조4000억원에서 6000억원 줄여 1조8000억원으로 정정했다. 주주들의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에 채무상환 금액을 줄이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1조5000억원을 배정했던 채무상환 자금을 9000억원 수준으로 축소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6일 유상증자 추진을 결정해 논란이 일었다. 기존 시가총액의 30% 수준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갑자기 발표한 데다 증자금액의 60% 이상을 채무상환에 쓰겠다는 계획으로 주주들의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