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경험 쌓기에 초점을 둔 청년 취업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실무 중심으로 교육을 시키고 수당도 지급해 청년들의 취업 의지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대학을 졸업한 27살 정승복 씨는 취업에 대한 막막함에 채용박람회를 찾았습니다.
[정승복 / 서울시 중랑구 : (기업들이) 경력직을 많이 선호하니까 저희 같이 사회 초년생들은 아직 경력을 쌓을 만한 곳을 찾기가 많이 어려워 그 부분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주변에선) 그 과정에서 (취업을) 좀 포기하는 경향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취업 어려움 속에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을 포함해 20~30대 미취업 청년은 171만 명에 달합니다.
이에 정부가 청년들의 경험 쌓기에 중점을 둔 취업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대기업이 청년 1만 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에 나섭니다.
[김영훈 / 고용노동부 장관 : 청년들이 선호하는 주요 기업 70개 회사의 실질적인 OJT(현장훈련) 계획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석 달 이상의 교육 과정 동안 정부는 기업에 훈련비를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최대 월 50만 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합니다.
공공분야에서도 일경험 프로그램을 2만 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기간제인 국세체납 관리와 농지전수조사 활동 등에 청년을 적극 채용할 방침입니다.
다만, 이 같은 일자리가 정부의 취지대로 경력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숙련된 사람들이 간다고 하더라도 힘든 건데, (청년의) 역할은 굉장히 제한적일 거예요. 실제로 (인력) 양성되는 그런 부분들이 많지 않을 수 있어요.]
정부는 심리 상담 등도 포함된 이번 지원책으로 청년 10만 명이 취업 활동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