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뷰티와 K푸드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이를 모방한 '짝퉁' 제품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이른바 'K인증마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9천 100만개가 판매되며 10년여 스테디셀러 화장품인 동국제약의 마데카크림.
화면 위쪽이 정품 아래쪽은 중국산 가품이지만 제품 겉면만 봐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동국제약 관계자 : 초창기에는 직구 방식으로 판매해서 중국서 직접 배송이 되다가, 최근에는 국내 제품으로 위장하기 위해서 국내에 반입하고 그 이후에 발송하는 방식으로 배송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뷰티 시가총액 1위인 에이피알 역시 내용물은 향과 효능 등이 전혀 달라 부작용 우려가 크지만 겉만 봐 선 구분이 어렵습니다.
K푸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무려 27개국에서 가품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고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와 오리온의 카스타드 등도 가품으로 혼란을 겪었습니다.
K콘텐츠 인기와 함께 K브랜드 가품 유통이 늘면서 그 규모는 11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에 지식재산처는 K인증상표를 오는 6월까지 개발해 해외 70개국에 등록하기로 했습니다.
하반기부터 수출되는 우리 제품에 인증을 적용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조은영 / 엘리스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 수출이나 수입 계약하는 외국 바이어들이 브랜드를 더 믿을 수 있겠죠. 국가가 보호해 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거죠.)]
다만 K브랜드 가품 문제를 잡기 위해선 해외 주요국과 공조해 현지 단속 등 보다 적극적인 보완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