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 화이트(57) UFC 회장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겪고도 "X나 멋졌다"는 황당한 발언을 해 화제다.
영국 '더선'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만찬 총격 사건에 휘말린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기이한 반응과 현장 상황을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5일 워싱턴 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벌어졌다. 용의자 콜 토마스 알렌이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을 뚫고 난입해 총을 난사했다. 보안 당국은 사건 직후 알렌을 체포해 총기 소지 및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화이트 회장은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당시 상황이 두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주변이 시끄러워지고 테이블이 뒤집히며 총을 든 사람들이 뛰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호원들이 엎드리라고 소리쳤지만 나는 엎드리지 않았다. X나 멋졌기(f***ing awesome) 때문이다"라며 "말 그대로 그 모든 순간을 만끽했다. 꽤나 미치고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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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화이트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테이블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는 "아무도 태클을 당하진 않았지만, 경호원들이 총격범을 찾으러 우리 테이블 쪽으로 다가왔다. 나는 총격범이 우리 근처에 있는 줄 알았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실제로 주요 인사들이 경호원의 안내를 받아 대피하는 동안, 화이트 회장은 태연하게 자리를 지켰다.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몇 분 후에도 그는 방에 남은 사람들과 웃으며 대화하는 여유를 부렸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경호원들과 함께 힐튼 호텔을 황급히 빠져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용의자가 행사장 보안 요원들을 향해 돌진하는 오싹한 영상을 게재했다. 다른 하객들 역시 대피 허가가 떨어질 때까지 테이블 밑으로 숨어 공포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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