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66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미국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계통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들에 매수세가 쏠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진흥기업, SK증권우, SK증권, 포스코스틸리온이다.
진흥기업(1327원)의 상한가는 모회사인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공장 착공 소식과 수익성 개선 전망이 강력한 촉매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38만9000원(10.95%) 급등한 394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자회사의 주가를 견인했다.
SK증권(4845원)과 SK증권우(1만4970원)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식 병합 조치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SK증권은 주가 안정화를 위해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했다. 유통 주식 수 감소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또 이날 코스피가 6600선을 넘어서는 등 증시 호황에 따라 상상인증권(13.48%), 유진투자증권(8.38%) 등 증권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스틸리온은 글로벌 호재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7030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IT 기업의 호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자사의 용융 알루미늄도금강판 '알코스타(ALCOSTA)'가 채택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한국ANKOR유전이다. 2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82원까지 떨어졌다. 폐쇄형 펀드 특성상 투기적 수요에 의한 변동성이 큰 종목으로 분류된다.

코스닥 시장은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반도체 장비, 전력 설비 테마가 시장을 주도했다. 이날 서울바이오시스, 티이엠씨, 쏘닉스, 동아엘텍, 서울반도체, 제룡산업, CSA 코스믹, 앤로보틱스, 한주에이알티, 썸에이지, 이노인스트루먼트 등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1만4540원), 서울바이오시스(5960원), 이노인스트루먼트(2255원)는 미국발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광반도체 및 고휘도 LED 수요 급증 기대감에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주인 동아엘텍(1만4620원)과 특수가스 전문 기업 티이엠씨(1만6340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및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낙수효과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송배전 설비 관련주인 제룡산업(1만850원)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전력망 업그레이드 정책 수혜 기대 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앤로보틱스는 정부의 K-로봇 전략과 제조업 리쇼어링 지원 패키지 발표 등 스마트팩토리 확산 정책의 수혜주로 부각되며 3585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쏘닉스(2255원), 한주에이알티(3870원), 썸에이지(235원), CSA 코스믹(430원) 등은 개별 호재 및 업종별 순환매 유입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선샤인푸드, BF랩스, 이렘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선샤인푸드(145원)는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가 결정되며 전 거래일 대비 96.19% 폭락한 145원에 거래를 마쳤고, BF랩스(395원) 역시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되며 85.92% 하락한 395원(장중 최저 310원)으로 추락했다.
이렘은 전 거래일인 24일 자본감소를 사유로 주권매매거래 정지가 공시됐다. 이날 이렘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33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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